일제강점기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됐지만, 유골 한 점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위패관 ‘기억의 터’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 문을 연다.
| |  |
| 18일 부산 남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의 위패관 ‘기억의 터’에 강제징용 희생자들의 위패가 놓여 있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제공 |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19일 오후 2시 남구 대연동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기억의 터를 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일제강제동원 희생자 유족들과 윤종인 행안부 차관, 김용덕 일제강제동원피해지원재단 이사장,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관식은 코로나19 사태 탓에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부대행사를 자제하고 간소하게 치러진다.
재단은 일제강제동원으로 희생된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의 슬픔을 달래고자 지난해 3월부터 국비 8억 원을 투입해 역사관 5층에 기억의 터를 조성했다. 1097㎡ 공간에 최대 4000여 위의 위패를 봉안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815위의 위패가 모셔졌다. 이외 평화의 소녀상, 강제징용 노동자상 홀로그램, 강제동원 피해자 기증 사진, 추모 영상 등이 설치돼 있다. 재단은 강제동원 희생자 위패를 추가로 안치하기 위해 신청을 받는다.
관람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 오후 2시 등 1일 2회 선착순 300명(회당)만 가능하다. 관람을 위해 출입 시 발열 검사, 방명록 기입, 마스크 착용 등을 해야 한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