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댓값은 음용에 안전한 수준
- 인구감소율 특별·광역시 중 최고
부산지역 식수로 사용되는 낙동강의 수질 오염도가 지난해 국내 4대강 가운데 가장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에 만족한다는 부산시민은 10명 중 3명 정도에 그쳤다.
통계청이 18일 발간한 ‘2019 한국의 사회지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낙동강(물금)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1.9㎎(이하 ℓ당)으로 4대강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강(팔당댐, 1.2㎎) 영산강(주암댐, 0.9㎎) 금강(대청댐, 0.8㎎) 등 나머지 3개 강의 BOD는 1㎎ 안팎을 기록했다.
BOD는 유기물의 양을 측정하는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수질 오염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낙동강의 BOD를 절댓값 기준으로 보면 2018년 2.0㎎에서 지난해 다소 개선됐다.
물의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측정에서도 낙동강(5.8㎎)은 금강(4.7㎎) 한강(3.9㎎) 영산강(3.5㎎)보다 월등히 높았다. 지난해 낙동강의 전체 인(燐·phosphorus)량과 총질소량도 각각 0.038㎎과 2.638㎎으로 나머지 3개 강보다 높았다. 다만 통계청 관계자는 “낙동강을 비롯한 4대강 모두 4개 지표의 절댓값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민의 수질 만족도는 최근 2년간 더 낮아졌다. 통계청 조사 결과 부산지역 13세 이상 인구 중 지역 수질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31.8%(2018년 기준)로 2016년(35.1%)보다 3.3%포인트 하락했다. 2010년 25.6%, 2012년 31.2%, 2014년 33.5% 등 꾸준히 상승해 오다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다.
2018년 부산의 연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41㎍(이하 ㎥당)으로 2017년(44㎍)보다 낮아졌다. 같은 해 부산지역 낮과 밤 시간대의 소음도(도로변 주거지 기준)는 각각 66dB(데시벨)과 61dB로 모두 기준치(각각 65dB, 55dB)를 초과했다.
한편 지난해 부산지역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은 17.5%까지 치솟았다. 노년부양비(比)와 노령화지수는 각각 24.5명과 160.8명이었다. 부산의 이들 3개 지표 모두가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부산의 전체 인구 감소율(2018년 대비)도 0.8%(340만 명→337만3000명)로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컸다.
부산지역 주택 보급률은 2018년 기준 103.6%로 8곳 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국 평균(104.2%)보다는 낮았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지난해 4대강 BOD 현황 |
강 이름 |
산소요구량(단위 ㎎/ℓ) |
낙동강(물금) |
1.9 |
한강(팔당댐) |
1.2 |
영산강(주암댐) |
0.9 |
금강(대청댐) |
0.8 |
※자료 : 통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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