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계도면 공개… 연내 착공 예정
해발 기준으로 전국의 습지생태학습관 가운데 가장 높은 지역에 건립될 경남 밀양시 사자평 고산습지센터(조감도)의 구체적인 윤곽이 나왔다.
밀양시는 18일 사자평고산습지센터의 위치와 기능 등을 담은 설계도면을 공개했다. 사자평습지센터는 단장면 구천리 옛 사자평 고사리분교 자리에 연면적 429㎡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센터 예정지가 해발 760m 지점이라 전국의 습지생태학습관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들어서는 셈이다.
설계도를 보면 건물 형태가 옛 고사리분교의 형상을 모티브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삼각형의 지붕과 이를 받치고 있는 교사형태가 옛 초등학교 모습을 닮았다. 2층 건물인 센터는 교육시설, 전시· 체험시설, 습지 동·식물 표본실 등으로 나눠진다. 교육시설에서는 고산습지의 생태적 특성 등 이론을 가르치고 옛 사자평 마을의 주민 생활상을 담은 사진 등도 전시한다. 동식물 표본실에는 고산습지를 대표하는 동식물 표본이 전시된다.
특히 이 습지센터는 인근에 지난 2006년 환경부가 지정한 사자평고산습지보호지역이 있어 습지 동식물 체험 및 교육장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또한 시는 이 곳과 산 아래 단장면 시전 마을을 연결하는 5.4㎞ 교통수단으로 전기차 도입을 검토 중이다.
앞서 시는 경남도교육청과 협약을 하고 습지센터를 초·중·고교생들의 살아있는 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모두 20억 원 들여 습지센터를 연내 착공해 2021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