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기본 계획 수립·보상 거쳐
- 2024년 공원 준공 목표 추진
- 업소 종사자 생계비 등 지원키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1만㎡가 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창원시는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총괄 계획 및 부서별 추진 계획 보고회에서 이곳을 시민을 위한 근린공원으로 개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보고회에서는 성매매집결지 개발 방안을 비롯해 탈성매매 여성 지원 대책, 행정 처분 등의 계획도 함께 논의됐다.
시는 오는 2024년 근린공원 준공을 목표로 올해 2차 추경에서 용역비를 확보해 기본 계획을 세운 뒤 행정절차 및 보상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근린공원의 구체적인 내용과 공원시설 등은 용역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중으로 ‘창원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인권 보호 및 자립·자활 지원 조례’가 제정되면 올 연말까지 세부 지원 기준과 방법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폐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성매매 종사자를 대상으로 생계비, 주거 안정비 등을 지원하고 직업 훈련 등 자립·자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뿐 만 아니라 ▷성매매 집결지 폐쇄 공감대 마련을 위한 캠페인 및 교육 ▷소방안전대책 ▷공중위생업소 지도 단속 및 행정 처분 ▷국유지 무단점유 건축물에 대한 행정 조치 ▷불법 건축물 전수조사 및 행정조치 등도 추진한다.
시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해 지난해 12월 말에 성매매 집결지 입구에 CCTV 6대를 설치했다.
시는 성매매 집결지를 중심으로 주 3회 순찰활동을 벌이는 한편 월 1회 민관합동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성매매 여성 인권보호를 주제로 한 토론회와 성매매 근절 버스킹 캠페인, 폭력예방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성매매 폐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방침이다.
현재 서성동 일대에서 영업 중인 성매매 업소는 24곳이며, 이곳에 80여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우리 아이들, 미래 세대가 성폭력과 성매매 없는 안전한 세상에 살게 하기 위해 성매매 집결지는 폐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