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 2022년까지 순차 추진
경남 창원시가 지역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1923-1995)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22일 마산합포구 추산동 창원시립문신미술관 야외전시장에서 문신의 아내이자 창원시립문신미술관 명예 관장인 최성숙 씨, 허성무 창원시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신 탄생 100주년 기업사업 선포식을 가졌다.
시는 문신 예술세계를 소개하는 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기념사업 선포식을 통해 올해부터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22년까지 잇달아 추진할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공표했다.
세부 사업을 보면 올해 문신 미술관 뒤쪽 아파트에 문신 예술 벽화 조성 사업이 이뤄지며, 오는 9, 10월께는 문신 헌정 음악회를 개최하고, 문신을 테마로 한 만화·동화도 제작한다.
또 내년에는 대도시 특별전, 문신예술전집 제작 착수, 문신예술주간 지정과 이 기간 시민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탄생 100주년인 2022년 1월 16일에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밖에 ▷문신예술 국제심포지엄 ▷100주년 기념 문신학술상 시상 ▷문신과 함께하는 2022년 창원조각비엔날레 ▷문신아트 창작센터 운영 ▷문신예술 중·고교 교과서 등재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신은 1961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추상 조각가로 큰 명성을 얻은 뒤 파리 생활 20년을 정리하고 1980년 영구 귀국해 1994년 고향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추산동 언덕에 자신의 이름을 딴 미술관을 열었다. 문신 사망 후에는 ‘고향에 미술관을 바치고 싶다’는 그의 유언에 따라 2003년 유족이 미술관을 시에 기증했다.
허성무 시장은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이 창원문화관광의 잠재력을 키워 시민이 예술로 일상이 행복한 도시 창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