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코로나로 25일 기념식 축소
- 충혼탑 개별참배·비대면 전시회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피란수도 부산에서 관련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행사 참여 인원을 축소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부산시는 25일 오전 11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6·25전쟁 제70주년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참전유공자, 보훈단체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 참석 인원을 지난해 700여 명에서 약 83% 줄였다.
부산시설공단은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부산 중구 중앙공원 내 충혼탑 일대에서 6·25전쟁 70주년 피란수도 부산 ‘충혼을 기억하다’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접촉을 최대한 줄인 개별 셀프참배를 기본으로 각종 행사를 추진한다.
중앙공원 충혼탑 소광장에서는 태극기 9점을 볼 수 있는 ‘태극기 휘날리며’ 특별전이 열린다. 나라꽃 무궁화의 유래와 상징, 꽃말, 품종, 소개 등을 담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야외전시회도 충혼탑 무궁화동산과 잔디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광복기념관 홍보관에서는 오는 28일까지 토, 일요일 오후 2시에 ‘전쟁과 평화’ 테마기획 영화제를 개최해 고지전, 국제시장, 전쟁과 평화, 인천상륙작전 등 영화를 좌석 한 칸 띄어앉기 수칙에 맞춰 무료상영한다.
부산 중구 40계단문화관 6층 전시실에서는 2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굳세어라 금순아’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1·4후퇴 이후 부산에 정착한 피란민의 삶의 애환과 헤어진 가족과 두고 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노래인 ‘굳세어라 금순아’를 통해 6·25전쟁과 피란 생활의 중심지였던 원도심을 재조명한다. 평면·입체·영상·설치 등 시각 예술 작품 10여 점을 전시해 6·25 전쟁을 되짚어보고 평화의 의미와 원도심의 역사를 배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관람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구 SNS를 통한 온라인 비대면 전시도 함께 열린다.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