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께 최종안… 상업시설도 계획
부산시 금정구 노포동~양산시 북정동 부산도시철도 양산선(1호선)의 복합환승센터 건립지로 양산 북정역이 가장 적합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양산시는 최근 양산선 환승체계 구축 등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 결과, 용역 수행 기관이 북정역이 복합환승센터 건립지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총연장 11.4㎞의 도시철도 양산선에는 부산지역 1곳(노포역)과 양산시 6곳 등 모두 7개의 역사가 건립된다. 이 가운데 주차장 부지가 있어 환승체계 구축이 가능한 곳은 사송신도시가 있는 동면 사송역(102정류장)과 중부동 종합운동장역(105 정류장), 종점인 북정역(107정류장) 등 3곳으로 나타났다.
동면 내송역(103정류장)과 양산시청역(104정류장), 신기역(106정류장) 주변은 주차장 부지가 없어 환승체계 구축이 힘든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 가운데 북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애초 동면 호포~양산역 도시철도 양산선 2호선과의 환승역인 종합운동장역을 유력 후보지로 검토했으나 주차장 확보가 어려워 계획을 변경했다.
양산시는 북정역의 교통광장으로 지정된 7853㎡에 200여대 승용차 주차장과 시내버스와 통근버스 등 대형차랑 주차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주차장을 건물 형태의 복층으로 지어 차량이 자유롭게 주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경우 층수를 높이면 추가 주차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산시는 편의점 등 상업시설도 설치하고, 주변을 공원화해 시민이 차량을 기다리는 동안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시가 북정역을 복합환승센터 건립지로 꼽고 있는 것은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양산IC 및 양산2교 (유산교~양산 와이어로프)진·출입로가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점을 고려했다. 양산2교는 양산천을 횡단해 부산~울산 35호 국도와 양산 어곡·유산공단을 곧바로 잇는 교량으로,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또 부근에 북정·산막·유산·어곡 등 4개 산업단지가 있어 근로자들이 가까운 북정역에서 부산과 양산 시가지 등 주거지로 출·퇴근하거나 환승이 편리한 점도 감안했다. 도시철도 역사에 드문 통근버스 등 대형버스 주차장을 확보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시는 오는 9월 최종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계획을 확정해 본격적으로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시철도 공사가 끝나는 2023년 말까지 시설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