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공장에 위험물 저장고까지” 양산 소토초등 학부모 뿔났다

학교 인근 화학물 창고 건립 추진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0-06-30 19:51:36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주민들 “공단·고속도 갇혀 고통
- 市 용도변경 허가 땐 강력 대응”

양산시 상북면 소토초등학교 인근 교육환경 보호구역에 화학물질을 보관하는 위험물 저장창고 건립이 추진돼 학교와 학부모 측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양산 소토초등 학부모들이 30일 양산시청 앞에서 학교 부근 화학물질 창고 설치를 반대히는 시위를 하고 있다.
소토초등 학부모들은 30일 오전 양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지금도 학교 주변이 공단과 고속도로에 갇혀 학생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데 화학물질 창고까지 들어서려 하다니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산시에 따르면 최근 상북면 소토리 소토초등 인근 준공업 지역에 석유와 질산염류, 과염소산, 니트로 화합물 등 위험물질 저장을 위한 건축물 용도변경 신청이 들어와 심의 중이다.

건물주는 이곳 창고동 1층 건물 3120㎡ 가운데 840㎡를 화학물질 저장 시설로 용도를 변경할 계획이다.

이 사안의 관련 기관 중 한 곳인 양산소방서는 소방시설 관련 허가를 내주었으며 시와 양산교육지원청은 신청내용을 심의 중이다.

이에 대해 소토초등 학부모들은 “문제의 시설이 소토초 경계에서 90m가량 떨어진 곳에 들어서 반경 200m 이내인 관련법상의 상대보호구역에 해당한다”며 “이 구역에는 액화석유시설 등은 금지시설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당국은 신청서 반려 등 즉각적인 조처없이 관망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학부모들은 “학교가 산막산단과 경부고속도로, 부산~울산 35호 국도, 공단 진입 고가도로 등으로 섬처럼 고립돼 소음과 각종 오염물질로 학생들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어 학교이전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데 위험물질 저장창고라니 불난 곳에 기름을 끼얹는 겪이다. 당국이 허가를 내주면 강력 대응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이다. 소토초등과 총동창회 및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와곡1 등 일대 10개 마을 주민도 반대서명과 함께 설치반대 플래카드를 내걸고 반대운동에 동참했다.

이에 대해 양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사업계획서에 명시된 화학물질이 관련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물질인지 애매한 면이 있어 환경부 등 관련기관에 질의를 해놓은 상태다. 결과를 보고 시에 적법여부를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2. 2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3. 3“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4. 4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7. 7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8. 8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3. 3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6. 6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7. 7김대식, 조작기소법 졸속 처리…“부산글로벌특별법도 조속 처리해야”
  8. 8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9. 9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10. 10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고속철도 통합 이후 하루 32만 명 탑승… 전년 동기보다 12.6% ↑
  5. 5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6. 6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7. 7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10. 10“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 1“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2. 2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6. 6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7. 7[속보]만취 승용차로 가게 돌진, 현장에 차 두고 집에서 자던 40대 검거
  8. 8“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9. 9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4. 4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10. 10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