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이어 광주도 감염 확산
수도권에 이어 대전과 광주에서도 코로나19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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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부터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은 시설을 방문할 때 개인신상정보가 담긴 QR코드를 반드시 찍고 입장해야 한다. 사진은 이날 부산 금정구의 한 노래연습장을 찾은 시민이 QR코드를 스캔하고 있는 모습.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
1일 방역당국의 설명을 종합하면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5일 동안 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찰, 오피스텔, 제주 여행 등 감염 경로가 다양한데 확진자 접촉에 따른 2차 감염이 산발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인다. 대전에서는 교내 전파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서 등교를 통한 확산 우려가 고개를 든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최근 대전에서 교내 전파가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지난달 29일 초등학교 5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된 후 같은 학년 학생 2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명은 같은 반 학생으로 등교 시 접촉했으며, 다른 반인 나머지 1명은 같은 체육관에 다니면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서로 집에 놀러 가는 등 평소에도 가까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 본부장은 “학원 교내 교외 공간에서 이들이 어떻게 같이 지냈는지 면밀하게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내에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는 ‘의심환자’라고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학생이나 교사가 확진된 사례는 있었으나 대부분 직장 혹은 가족 간 전파였다. 따라서 이번 대전 초등학생 감염 경로가 학교로 밝혀질 경우 향후 등교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부터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클럽 등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은 시설을 방문할 때는 개인신상정보가 담긴 QR코드를 반드시 찍어야 한다. QR코드를 찍지 않으면 출입을 제지당하고, 위반 사업장은 벌금형 등을 받게 된다. 전자출입명부가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시설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그룹으로 모여 격렬한 운동을 하는) 실내 집단운동 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 8개 시설과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 모두 12개다. 이날부터 네이버와 패스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QR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더불어 이날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선두주자로 꼽히는 ‘렘데시비르’가 국내에도 공급된다.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 33명에게 우선 투약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까지 무상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다음 달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해 구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2850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울산 경남은 이날 신규 환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가 각각 151명·55명·130명을 유지했다. 부산에선 3명이 추가로 퇴원해 완치자는 143명으로 늘었다. 하송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