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는 통합당 의정활동 보이콧
- 진주선 민주당이 임시회 불참
경남도의회와 도내 곳곳의 기초단체 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출 후유증으로 파행 운영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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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오른쪽 사진)과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지난 1일과 2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후반기 의장단 선거 파행과 관련, 서로 상대당의 책임이라며 비난했다.
경남도의회 제공 |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 임시 대표단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 후보로 등록해 당선된 김하용(창원14) 의장과 장규석(진주1) 부의장을 중앙당에 제명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일정이 연기된 제2부의장 선거와 관련 ‘미래통합당 의원이 민주당 의총에서 추천한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은 것을 정당 간 합의사항을 파기한 행위’로 보고 당초 통합당 몫인 제2부의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래통합당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후보가 의장과 제1부의장 선거에서 낙선된 책임을 미래통합당에 전가하고, 미래통합당 몫인 제2부의장 선거를 파행으로 몰고 갔다”며 “여기에다 민주당이 제2부의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내겠다고 하는 것은 다수당의 횡포이고 반민주적 폭거”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6일과 29일 민주당 몫인 의장·제1부의장 선거에서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가 떨어지자, 통합당 몫인 제2부의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예상원(밀양2) 의원이 과반 득표를 못 하도록 두 차례 투표에서 기권표를 던졌고, 결국 예 후보는 선출되지 못했다.
김해시의회도 여·야간 극한 대립속에 삐걱거리고 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지난 1일 “최근 여당의 일방통행식 의회 운영 형태는 폭거요 정상적인 시정운영을 가로막는 처사”라며 의정활동 보이콧을 선언했다.
통합당의 한 시의원은 “통합당 자체 선거에서 엄정 의원이 부의장 후보로 확정됐는데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김한호 의원에게 몰표를 줘 당선시켰다. 이는 사전 각본에 의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통합당 경남도당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김 의원이 해당 행위를 했다며 탈당을 권유하는 조처를 내렸다. 김 의원은 10일 후 자동으로 제명 조처된다.
진주시의회는 지난 1일 통합당 소속 10명과 진보당·무소속(각 1명) 등 12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를 개최했다. 후반기 이상영(통합당) 의장 선출 이후 열린 첫 임시회에 더불어민주당 의원 9명 전원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파행으로 운영됐다. 이날 민주당 의원의 불참은 의장단 선거 결과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해석된다. 의장 선거에 앞서 일부 민주당 의원은 이 의원이 의장으로 당선될 경우 의회 보이콧을 예고한 바 있다. 이들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통합당에 입당한 이상영 의원의 의장 출마를 반대해 왔다. 또 민주당 소속 의원 간에도 의장단 선거를 둘러싸고 파열음이 일고 있다.
김인수 이민용 박동필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