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해
- 양돈시설 정비·공원 등 추진 계획
양돈농가가 밀집해 악취민원이 끊이지 않는 경남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명언마을의 환경을 바꾸는 ‘새뜰마을’ 사업이 본격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새뜰마을 사업은 각종 개발에서 제외된 오지마을이나 주거환경이 열악한 농촌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다.
양산시는 최근 명언 새뜰마을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마련하기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전문기관에 발주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이달 중순께 주민설명회를 열어 개략적인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주민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2, 3월께 명언 새뜰마을 사업에 착공해 내년 말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새뜰마을 공모에 선정됐다. 국비 15억 원 지원이 확정됐으며 도비와 시비 등 6억 원을 보태 총 21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하게 된다.
명언마을에서는 향후 슬레이트 지붕 등 노후주택 개량과 도로확장, 공원조성을 비롯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야기 곳간, 화제만발 명언마을을 테마로 한 스토리텔링 사업도 진행된다. 명언마을이 부산출신의 유명 소설가 요산 김정한 선생의 대표작인 ‘수라도’의 배경인 점에 착안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도 이 사업에 담을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양산8경 중 하나인 임경대와 조선시대 경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지름길인 영남잔도, 인근 가야진사 등 관광자원도 사업에 포함시키고, 화제리에 많은 딸기농가를 관광사업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명언마을에는 19개 농가가 돼지 1만7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그런데 사육시설이 노후화 돼 시의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에도 불구하고 악취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새뜰마을 사업이 진행되면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후사육 시설정비도 함께 이뤄져 명언마을 전체가 세련된 도회풍의 마을로 변신할 것으로 주민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상북면 삼계마을에도 21억 원을 들여 새뜰마을 사업을 진행한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