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주범인 이춘재(57)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지난달 부산교도소로 이감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부산교도소는 당분간 이춘재를 독방에 수용해 다른 수용자와 접촉을 차단할 방침이다.
부산교도소는 지난달 5일 이춘재가 수원구치소에서 부산교도소로 이감됐다고 6일 밝혔다.
이춘재는 지난해 12월 화성 8차 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수원구치소로 옮겨져 경기 남부경찰서로부터 수사를 받았다. 수사가 끝나갈 무렵 이춘재가 평소 생활하던 부산교도소로 이감을 요청해 경찰은 이를 수용했다.
6개월여 만에 부산교도소로 돌아온 이춘재는 독방에서 생활 중이다. 교도소 관계자는 “여러 사정을 종합해 당분간 독방에 수용하기로 했다. 부산으로 돌아온 뒤 특이사항은 없다”며 “한동안은 다른 수용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춘재가 머무는 독방에서는 뉴스와 드라마 등 TV 시청을 할 수 있다. 다만 경찰은 종합 수사 결과를 발표한 지난 2일에는 TV 시청을 제한했다.
이춘재는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995년부터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해왔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