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이 부산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조처 이후 관련 피의자가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자 경찰은 각종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부산경찰청은 7일 오전 오 전 시장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사 전담팀이 부산시청에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 대상은 시청 8층 대외협력보좌관실로,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오 전 시장과 핵심 측근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집무실에서 여성 공무원 성추행한 사실을 실토하고 시장 직에서 물러났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의 성추행 관련 수사를 마무리했으나 과거 다른 추행 사건과 관련 채용 비리 등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오 전 시장의 지난해 성추행 사건 뿐 아니라 과련 직권남용 등 각종 의혹 과련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한 최종 확인 작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경찰 안팎에서는 수사 과정에서 추가 혐의자를 포착해 관련 수사를 확대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압수수색 이후 관련 자료를 분석해봐야 달라지는 게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면서도 “검찰의 보강수사 지휘에 따라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도 그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