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1등급 3만4472명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바로미터’인 6월 모의평가(모평)에서 수학 가형이 지난해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8일 치러진 6월 모평 채점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채점 결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영역은 139점, 수학 가형 143점, 나형 140점이었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작년 수능보다 1점, 수학 나형은 9점 하락했으나 수학 가형은 9점 올랐다. 표준점수는 학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나타내는 점수여서 시험이 어려울수록 평균이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간다. 다시 말해 국어와 수학 나형은 작년 수능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쉬웠지만, 수학 가형은 어려웠다는 의미다.
국어 영역은 1등급 커트라인이 132점으로, 지난해 수능(131점)보다 1점 올라 비슷했다. 자연계열에 진학하는 수험생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 1등급컷은 132점으로 4점 상승했다. 수학 나형은 135점으로 전년과 같았다. 사회탐구 영역 1등급컷 표준점수는 작년 수능보다 1~7점 높았고, 과학탐구 영역도 1~8점 상승했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학생이 8.73%(3만4472명)로 작년 수능(7.43%)보다 더 늘어나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 관계자는 “졸업생과 재학생의 성적 차는 예년 수준”이라며 “예년 출제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므로 본 수능에서도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능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러질 9월 모평은 오는 9월 16일 시행된다. 평가원은 9월 모평 역시 EBS 수능교재·강의와의 연계를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