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초등생에 성인용 마스크…지원 취지 무색

울산교육청, 소형 물량 부족에 3~6학년에게 헐렁한 대형 지급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20-07-08 20:13:39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울산시교육청이 지역 모든 학생에게 덴탈 마스크를 지급하면서 초등학생에게도 대형을 지급해 세심하지 못한 행정이란 지적이 나온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생 15만1400여 명에게 국내에서 생산한 덴탈 마스크를 1인당 10장씩 지급했다. 시교육청은 덴탈 마스크 무상 지급에 대해 더운 날씨 속에 온종일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받는 학생의 고충을 고려한 것으로 ‘전국 최초’라고 사업 취지와 의미를 설명했다.

그런데 확인 결과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생에게는 소형이 지급됐지만 초등 3∼6학년생과 중·고교생에게는 모두 대형이 지급됐다. 이 때문에 대형 마스크를 받은 초등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사업 취지는 좋지만 실제 사용이 어렵다’ ‘그림의 떡’ 등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초등 3학년 딸을 둔 한 학부모는 8일 “학교에서 받아온 마스크를 착용시켜봤더니 얼굴을 다 가릴 정도로 컸다”며 “불편한 건 둘째 치고 감염병 차단 효과도 없을 듯해서 아이 대신 부모가 사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등교 수업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학교가 마스크를 지원하는 정책은 평가받을 만하다”면서도 “다만 크기를 고려 않고 지급하는 바람에 정작 사용할 수 없다.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국내 마스크 생산업체들이 대부분 대형 위주로 생산해 소형 물량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초등학교 고학년만 해도 발육 정도에 따라 대형이 맞는 학생도 있다. 일일이 이런 개인차를 파악하기 쉽지 않아 일괄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검찰관 임명
  7. 7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8. 8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9. 9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0. 10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8. 8[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9. 9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10. 10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