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양산시, 덕계동 악취 해결 발벗고 나서

지역 대단위 아파트 입주민들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0-07-09 19:51:0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인근 양돈농장·아스콘 공장 냄새
- 도로 소음 피해… 집단민원 제기
- 市, 악취 측정 후 저감 계획 마련
- 방음벽 새로 설치 등 대책 착수

양산시 덕계동 한 대단위 아파트 입주민들이 악취와 소음, 비산먼지 등으로 큰 고통을 겪는다며 집단민원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시가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김일권 양산시장이 8일 오후 덕계동 D아파트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악취 등 주민 민원에 대한 시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김일권 시장과 관계 공무원은 8일 오후 D아파트에서 입주민 1955여 명 서명으로 제기한 민원과 관련해 간담회(찾아가는 현장 시장실)를 가졌다.

입주민들은 이날 아파트에서 불과 500여 m 떨어진 곳에 돼지농장(750마리 사육)을 비롯해 아스콘 공장과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등에서 악취가 풍겨 여름에도 창문을 열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한 입주민은 “새벽에는 돼지농장에서 풍기는 악취가 더 심해 밀폐된 지하 주차장 안에서조차 숨을 제대로 못 쉴 지경이고 두통을 달고 산다”고 하소연했다. 다른 입주민은 아스콘 제조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인 벤조피렌이 배출되는 등 주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음 고통을 호소하는 입주민도 있었다. 또 다른 입주민은 “아파트 맞은편 부산~울산 7호 국도 우회도로의 방음벽이 턱 없이 낮은 데다 아파트 정문과 연결된 왕복 4차로 간선도로에는 방음벽이 아예 없다”며 “게다가 인근 사업장을 오가는 대형차량이 과속운행까지 일삼아 주민이 극심한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불평했다.

시는 민원을 취합해 이날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아파트 내에서 17종의 지정물질 악취와 복합악취 측정을 실시했다. 또 앞으로 2주 간격으로 세 차례 더 악취를 측정한다.

시는 측정결과를 토대로 정밀 악취저감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또 돼지농장에는 탈취시설을 설치하고, 유해균을 유익균으로 바꾸는 사료 첨가제와 가축분뇨 발효제를 주입해 악취를 줄이기로 했다.

맞은쪽 7호 국도에는 29층 아파트 높이에 맞춰 방음벽을 새로 설치하는 방안을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 중이다. 아파트 정문과 연결되는 왕복 4차로 도로에도 방음벽을 설치하는 방안을 도로 시공업체와 논의 중이다. 아파트 앞 간선도로에는 경찰과 협의해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는 등 민원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D 아파트 일대에는 내년 3월 1100세대가 추가 입주하는 등 2025년까지 모두 40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3. 3[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4. 4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7. 7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8. 8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강훈식 후임’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8. 8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9. 9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10. 10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농식품부, 농지 전수조사 취지 알리기 총력… 효과는 ‘글쎄’
  5. 5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6. 6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7. 7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8. 8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9. 9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10. 10[한 손 뉴스] 108가지 사찰음식부터 야외공연까지…부산서 즐기는 K-절 축제
  1. 1‘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5. 5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6. 6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7. 7진주 상평산단, 주거·생활편의 기능 갖춘 미래형 산업공간 탈바꿈
  8. 8공사 멈춤 금샘로 구간, 협의회 논의에도 진전 없어
  9. 9공사 멈춤 금샘로 구간, 협의회 논의에도 진전 없어
  10. 10김기욱 부산중수청장 "검사동일체 원칙 ‘수사관동일체’로 이어지지 않을 것"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