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울산 광역철 양산 웅상구간 ‘트램’ 추진

양산시, 기존 무인 경전철 계획 경제성 떨어져 ‘트램 방식’ 변경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0-07-12 20:17:36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 협의중
- 기재부 평가·주민 설득은 과제

경남 양산시가 웅상지역 최대 현안인 부산~양산 용당~울산 광역도시철도 사업의 웅상구간을 트램방식으로 건설하기로 하고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트램방식은 부산과 경남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하지만 웅상 주민 사이에서는 AGT(무인 경전철) 방식을 고수하는 의견도 적지 않아 시가 이들을 설득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양산시는 부산 노포~양산 용당~울산 무거동 길이 32.1㎞ 광역도시철도 사업과 관련해 애초 계획한 무인경전철 대신 트램방식을 사실상 확정해 국토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트램방식이 무인경전철보다 공사비가 훨씬 적게 들어 경제성 평가 지수가 높게 나와 내년 초 확정될 정부의 제4차 광역교통기본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울산시도 트램방식을 선호하는 점을 감안했다. 또 트램방식이 다양한 방법으로 철로를 건설할 수 있어 민원이 적은 점도 고려했다.

시가 최근 전문기관에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한 결과, 부산 노포~양산 용당~울산 무거동 노선을 트램으로 할 때는 B/C(비용 대비 편익)가 0.8로 나왔다. 하지만 무인 경전철로 건설할 때는 0.49로 평가됐다. 국토부의 기본계획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B/C가 0.8은 나와야 하는데 트램은 기준점수를 충족했지만 무인경전철은 이에 훨씬 못 미쳤다.

최근 진행된 국토부의 예비평가에서도 부산~양산 용당~울산 광역도시철도를 무인 경전철 방식으로 건설할 경우 경제성이 떨어지는 점이 지적돼 1차 심사에서 탈락할뻔 했지만 시가 트램방식으로 바꾸겠다며 설득해 무마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제4차 국가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25년) 기간 사업에 반영할 관련 사업을 전국 지자체로부터 신청받아 현재 전문기관 용역을 진행 중인데, 내년 3월께 기획재정부 평가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국토부 기본계획에 반영돼야 사업추진이 가능해 전국의 지자체가 여기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일부 여론주도층을 비롯한 웅상 주민 사이에 경전철 방식을 선호하는 의견도 있어 주민여론을 하나로 모으는 게 과제다. 이들은 트램방식이 국내에서는 검증이 안 된 데다 트램이 건설될 7호 국도 일부는 왕복 4차로여서 차도와 병존하기는 좁다고 지적한다. 또 트램이 속도가 느린 데다 서울 등 수도권의 신규 도시철도에서도 트램을 채택하지 않는다는 점과 국도를 트램과 차도로 동시에 사용하는 데 따른 교통신호체계 운영 혼선 등의 문제점이 거론되고 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4. 4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5. 5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10. 10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5. 5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6. 6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2. 2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3. 3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4. 4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5. 5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0. 10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