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들문화예술센터(이하 큰들) 이규희(40) 대표는 “공동체라는 마당극의 정신을 발전시키고, 마을에 직접 와 공연도 보고, 문화예술 체험도 하는 등 지역주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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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희 대표 |
그는 “마당극 마을 조성 이전에는 아침에 출근해서 연습하고, 저녁에 다시 흩어지는 방식인 데다 서로 일정도 있다 보니 호흡을 맞추기도 힘들었다. 같이 모여 살다 보니 연습을 하기도 더욱 쉬워진 데다 일과시간 이후의 시간 활용도 잘 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자랑했다.
또 “평소에는 버스 타고 공연 갔다가 다시 각자 짐을 싣고 집에 갔었는데, 그런 시간이 줄어들었다”며 “생활과 공연, 연습이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니 모두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마당극 마을 조성사업은 단순히 새로운 주거지를 조성하는 것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정착을 이룰 수 있도록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초점을 맞췄다. 산청군 입장에서는 신규마을 조성·개발과 함께 농촌 지역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예술 강사로 활동하는 부인 김정경(40) 씨와 함께 15년째 큰들에서 생활하고 있다. 또 예술 감독으로 활동하는 전민규(56) 씨에 이어 큰들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큰들의 배우로 활동하고 있고 ‘이순신’ 연출을 맡기도 했다.
이 대표는 “마당극 마을에 현재 30세대, 50여 명이 전입했지만 입주 인원이 더 늘어나는 등 전국 제일의 마당극 마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