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기초의회 자리다툼 내홍 심화…협치 실종 우려

與 해당행위 6명 제명 결론 못내…통합당에 의석수 역전 우려 풀이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0-07-12 22:03:06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구성원간 감정싸움에 파행 지속

새 의장단 구성을 놓고 부산 기초의회마다 내홍을 겪으면서 후반기 의정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의원 간 자리다툼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기초의회 스스로 무용론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 10일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해당 행위를 한 기초의원 6명(동구의회 4명, 중구의회와 사하구의회 각 1명)의 윤리심판원 1차 심사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번 주 2차 심사를 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소속 기초의원 7명을 무더기 제명했던 시당은 이번에도 고강도 징계를 예고했지만 “지역별로 상황이 달라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한발 물러섰다.

민주당 부산시당의 제명 등 징계 조처로 연제구의회, 사상구의회, 사하구의회는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의원이 동수이거나 통합당 의원이 민주당 의원보다 더 많아졌다.

이번 의장단 선거 전 사하구의회는 민주당 8명 통합당 7명, 사상구의회는 민주당 5명 통합당 5명 무소속 1명. 연제구의회는 민주당 6명 통합당 5명이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민주당 부산시당이 추가 제명에 나서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민주당 소속 의원과 제명된 의원 간 감정싸움도 격화하고 이로 인해 민주당에 맞서 통합당과 제명파가 연합하는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미 사상구의회 민주당 정성열 의원은 조병길 의장이 통합당과 결탁해 선출됐다면서 삭발 및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하구의회에서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통합당 의원들이 양당 간 합의를 파기했다면서 “앞으로 구의회에서 협치는 절대 없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부산참여연대 양미숙 사무처장은 “의정활동보다 자리 욕심에 더 열심인 의원들을 누가 존중하고 신뢰할 것인가. 후반기 협치는 사실상 물 건너간 셈”이라며 “의회 여러 곳에서 의원들로 인한 문제가 불거진다면 자격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공천시스템의 문제일 수 있다. 아예 기초의회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6. 6‘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7. 7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10. 10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5. 5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