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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확진자 급증…신규환자 다시 60명대

입국 43명 양성 110일만에 최다, 외국인 선원 확진도 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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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등 지역사회 감염도 계속

해외 유입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만에 60명대로 늘었다. 이날 해외 유입 확진자 수(43명)는 지역 발생자 수(19명)의 배를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명 늘어 누적 1만3479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40~6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11일에는 35명으로까지 줄었지만, 다시 60명대로 늘었다. 지난 8일(63명) 이후 5일 만이다. 해외 유입이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수 43명은 지난 3월 25일(51명) 이후 11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 4월 중순 이후 해외 유입 확진자는 하루 평균 10명 미만에 그치며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선원 교대 목적으로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의 확진이 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아에서 선원 교대가 허용되는 국가는 우리나라와 홍콩, 싱가포르 등 3개국에 불과해 이에 따라 최근 항공 또는 선박편으로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선원이 많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선원 교대를 위해 입국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지난 4월과 5월에 각각 1명, 4명에 불과했지만 6월 들어서는 24명으로 급증했고, 이달 들어서는 9일까지 벌써 15명이 확진됐다. 지난달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선적 냉동화물선 집단 감염 사례를 비롯해 상륙 허가를 받아 입국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19명은 제외한 수치”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전국 항만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선원은 부산 여수 등 2개 권역에 설치된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생활을 하도록 했다. 하지만 송도해수욕장 한 호텔이 부산권 격리시설로 지정되자 인근 주민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에 코로나 격리시설은 안 될 말”이라며 “외국인 선원이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은 아닐지 염려된다”고 강하게 반발한다. 또한 정부는 13일부터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4개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은 유전자 검사(PCR)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이들 국가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중 확진자 비율이 급증하자 정부가 내놓은 조처다.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감염 사례도 잇따른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의 경우 확진자가 나온 시설·모임이 12곳으로 늘어 누적 확진자는 135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의정부 관련 환자 수는 31명으로 늘었다. 이날 부산 울산 경남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 수는 각각 153명, 55명, 144명을 유지했다.

유정환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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