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정촌산단 내 대경 파미르 아파트 곳곳에서 빗물이 새 입주민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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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경 파미르 아파트 입주민이 주민공동시설물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곳을 가리키고 있다. |
14일 정촌면 대경 파미르 아파트 입주자들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헬스장과 골프연습장 등이 있는 주민공동시설물 천장에서 빗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주민공동시설물 입구에는 큰 플라스틱 통 2개를 놓아 천장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받아 내고 있다. 바닥에는 떨어진 빗물 흡수를 위해 천과 종이 상자 등이 어지럽게 늘려 있다. 이 때문에 골프연습장은 곰팡내가 진동해 입주민이 이용을 꺼리고 있다.
헬스장도 바닥이 미끄러워 전체를 이용하지 못하고 일부만 이용하는 등 입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작은 도서관 등도 건물 내 습도가 너무 높아 입주민이 이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또 이 건물 곳곳에 건물 내부로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비닐을 덮어 두고 있어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이 아파트 지하 2층에도 천장 누수로 주차를 금지한다는 안내문을 곳곳에 붙이고 노끈으로 줄을 쳐 차량 접근을 막고 있다.
입주민 김 모(62) 씨는 “지하주차장에서 빗물이 새는 데 이어 주민공동시설물 천장에서 빗물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입주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건물에 문제가 생기면 불안해서 살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경종합건설 관계자는 “지하 2층 주차장은 보수 중에 있으며 주민공동시설물에 대해서도 입주민의 불편이 없도록 이른 시일 내 복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400여 세대 규모인 이 아파트는 지난 2018년 11월 입주 당시에도 무더기 하자가 발생해 입주예정자들이 원룸에 임시 거주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늑장 하자 보수 때문에 입주가 늦춰지자 입주민들은 시공사 대표에게 수여 된 산업훈장을 취소해 달라고 청와대 청원에 나서기도 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