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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피해 호소 직원 2차 가해 차단 최우선…민관합동조사단 구성”

  • 박기백 기자 임수민 전아현 인턴기자 71_back@kookje.co.kr
  •  |   입력 : 2020-07-15 11: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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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직원 인권침해 진상규명에 대한 서울시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이 하고 있다.
서울시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소 사건과 관련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직원에 대한 2차 가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운영하는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 황인식 대변인은 15일 오전 서울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피해 호소 직원과 관련해 “2차 가해가 확인될 경우 징계 등을 통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부서장도 문책할 것”이라며 “여성단체, 인권 전문가 법률전문가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민간합동사단 구성·운영을 통해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겠다”며 “조사단의 구성과 운영방식, 일정 등에 대해서는 여성단체 등과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조사단 규모나 구성원과 관련해 “이 부분을 미리 밝히는 것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시의 조사 기조와 관계되는 것이라 충분히 여성단체, 인권단체 등과 협의해 서로 납득하는 수준의 범위와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단의 수사권 부재 등 우려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들이 충분한 조사에 관한 경험, 지식, 방법을 많이 가진 분들이라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또한 조사 내용에 따라 “조사단이 판단해 (고소·고발 등) 여러 가지 충분한 조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변인은 “서울시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 피해 호소 직원과 함께하고자 한다”며 “피해 호소 직원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효적이고 충분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입장문을 읽은 뒤 황 대변인은 “추측성 보도가 많다”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진실이 중요한 시기다. 협조를 당부드린다” 했다.

또 “해당 사항과 전혀 관계없는 직원이 피해 호소 직원으로 지칭된 사진들이 지금 인터넷상에서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며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장도 접수(제출)한 상태다. 직원 보호 차원에서 유포자에 대한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대변인은 입장문에서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A 씨를 ‘피해 호소 직원’이라고 칭한 것에 대해 “서울시에 공식적으로 접수가 되고 (조사가) 진행이 된 시점에서 피해자라는 용어를 쓴다”며 “(A 씨가) 여성단체를 통해서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피해 호소 직원’이라고 칭했다”고 밝혔다. 박기백 기자 임수민 전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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