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이 문화예술·청년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부산시는 관내 도심지역에 있는 빈집을 새로운 공간으로 바꾸는 ‘빈집 LIGHT UP 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불 꺼진 도심 빈집에 새로운 희망의 빛을 밝혀 빈집을 해소하고자 시행된다.
시는 교통 접근성과 유동인구를 고려해 개발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빈집에 대해 이번 대책을 추진하며 2030년까지 2593억 원을 투자한다.
시가 지난해 실시한 빈집 실태조사 결과 ▲활용가능한 1·2등급 빈집은 3590호 ▲철거대상은 아니지만 활용이 어려운 3등급 빈집은 1148호 ▲철거 대상인 4등급 빈집은 331호로 총 5069호로 파악됐다. 이는 서울의 1.7배, 광주의 2.2배 정도이며, 조사를 실시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많다.
시는 1·2등급 빈집을 마을작업장(DIY·메이커스페이스), 예술가레지던스(예술가레지던스·문화카페·작은도서관·복합문화공간), 햇살보금자리(케어센터·청년임대·공유(순환)주택·기업임대·안심쉘터·기존햇살둥지) 등 3개 분야로 활용한다.
3등급 빈집에 대해선 빈집 안전지킴이 사업을 통해 안전한 동네를 조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4등급 빈집은 철거 후 주민 쉼터 등 마을 기반시설 또는 공공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각종 제도와 사업을 발굴하고, 국가기관 주도 사업에 적극 참여할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 협업도 강화하여 정보 공유와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빈집재생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기백 기자 전아현 인턴기자 71_bac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