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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감천항, 사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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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 19명의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부산국립검역소는 지난달 감천항에 입항했다가 영도 한 수리조선소로 옮긴 러시아 선적 원양어선 레귤호(REGUL·825t)에서 17명, 감천항 3부두 러시아 냉동운반선 K호(2천461t)에서 1명, 감천항 2부두 러시아 원양어선 M호(2천83t)에서 1명씩 총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검역소 측은 레귤호 확진 선원 3명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한 데 이어 추가 확진자 14명과 K·M호 확진자 2명도 부산의료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할 예정이다.
검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M호 62명, K호 14명에 대해서도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검역소는 레귤호 안에 있었던 러시아 선원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레굴호는 지난달 26일 감천항에 배 수리를 위해 입항했다. 15일 선원 7명이 하선 신청을 해 검역관들이 배에 올라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먼저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선원 22명 가운데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또 다른 러시아 선박 2척에서도 각각 1명씩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검역소에 따르면 감천항 3부두에 정박 중인 러시아 냉동운반선 K호(2천461t)와 2부두에서 정박 중인 러시아 원양어선 M호(2천83t)에서 각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K호에는 선원 17명이, M호에는 선원 63명이 각각 승선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역소 관계자는 “확진자를 제외하고 발열 증세를 보이는 선원은 3명”이라며 “이들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