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등 기관사 승선 아무도 몰랐다…출항 이틀 뒤 숨진채 발견

참치잡이 원양어선 사조 선박…시신 발견돼 감천항으로 귀항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20-07-16 22:03:20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미리 탑승 뒤 극단적 선택 추정
- 선원 출입국 관리 실태 ‘구멍’

부산 감천항에서 남태평양으로 출항한 원양어선에서 2등 기관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돼 배가 급히 돌아오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선사와 출입국 당국은 숨진 기관사가 이 배에 승선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가 시신이 발견된 이후에야 승선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돼 당국의 출입국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참치잡이 원양어선인 사조콜롬비아호(1014t)에서 2등 기관사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부산 감천항을 떠나 남태평양으로 향하던 이 선박은 A 씨의 시신이 발견되자 일본 근해에서 배를 돌려 지난 15일 감천항으로 돌아왔다. 검역 절차를 마친 뒤 해경은 A 씨 시신을 운구했다.

해경에 따르면 A 씨 시신에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검안의도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해경은 배에 타고 있는 선원 23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배에 올라 현장을 수색하고 선원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A 씨의 유서는 현재 발견되지 않았다.

A 씨는 사조콜롬비아호 승선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해경에 따르면 선사 측은 A 씨가 지난 10일부터 연락이 끊겼고, 출항 당일에도 나타나지 않아 탑승을 거부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때문에 A 씨는 승선자로 파악되지 않았고, 이 배는 2등 기관사 없이 출항했던 것이다. 기관부 필수 승선 인원은 기관장을 포함해 1, 2, 3등 기관사까지 총 4명이다. 다만 해경은 선사 측이 2등 기관사의 대체 인력을 태우고 출항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뒤늦게 A 씨의 승선 과정과 출국 심사의 공백 여부 등을 파악하기로 했다.

한편 A 씨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국제신문은 사조그룹 측의 설명을 들으려 했지만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2. 2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3. 3올해 7개월간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보다 많아
  4. 4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5. 5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6. 6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7. 7[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8. 8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9. 9[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0. 10“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3. 3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6. 6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9. 9[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4. 4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5. 5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6. 6[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7. 7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8. 8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9. 9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2. 2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3. 3올해 7개월간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보다 많아
  4. 4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5. 5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6. 6[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7. 7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8. 8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9. 9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10. 10부산 부암고가교서 차량 4중 충돌, 5명 부상…한때 양방향 통행 통제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3. 3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4. 4[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5. 5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6. 6[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7. 7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8. 8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9. 9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10. 10[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