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이 힘을 합쳐 경남도교육청의 동부권역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유치를 끌어냈다.
16일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자체투자심사를 벌여 동부권역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을 양산에 건립하기로 했다. 이 교육원 신설 사업 공모에는 양산과 김해, 밀양 등 3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건립지는 양산시 동면 금산리 일대로 1만㎡ 부지에 4500㎡ 의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을 지을 계획이며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총 2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교육청 소속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현재 진주에 한 곳뿐인데, 김해 양산 등 학생수가 많은 동부지역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동부권에 추가 건립하게 됐다.
건립 예정지는 부산~양산 간 중앙고속도로 및 부산~대구 고속도로와 인근 남양산IC를 통해 바로 연결되는 등 창원 김해 창녕 밀양 등 경남 동부권에서 자동차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또 시가 건립부지를 교육청에 무상기부하기로 하는 등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유치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 교육원은 어린이안전, 재난안전, 교통안전, 생활안전, 학교안전 등 33개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진주 교육원에 없는 유아안전체험시설도 이곳에 설치된다. 이 때문에 젊은 부부가 많은 물금신도시 주민이 이 시설을 많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설은 일반 시민도 이용이 가능하다.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지진이나 화재, 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를 실제 상황처럼 체험하게 하고 전문가가 상황별로 대처요령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시스템을 갖춰 안전이 중시되는 요즘 지자체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교육원이 2022년 말 준공되는 양산복합문화학습관 인근에 들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근 동면 석금산 신도시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