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대 등 17개 대학과 협업해
- 맞춤인재 육성 플랫폼 구축 예정
경남도는 16일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의 산업 수요에 대해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체계를 구축, 상생(win-win)의 틀을 만드는 것이다. 교육부는 경남을 비롯한 충북, 광주·전남 등 3개 지역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경남 300억 원을 포함해 모두 108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경남도는 이 사업 공모에 총괄대학인 경상대학교를 비롯한 도내 17개 대학과 49개 혁신기관 등으로 지역 플랫폼을 구성, ▷제조엔지니어링 ▷제조ICT ▷스마트공동체 등 3개 핵심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제안했다. 특히 경남은 공유대학인 ’USG(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 모델’을 통한 지자체·대학·산업체의 협업 극대화를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내년 5월까지 총사업비 448억 원(국비 300억 원, 도비 128억 원, 교육청 20억 원)을 들여 ‘경남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지역수요에 맞는 대학교육체계개편, 인재육성 및 기술개발에 나선다.
이 플랫폼은 대학과 연계된 지역혁신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운영조직으로, 경남도지사와 경상대총장이 공동위원장인 ‘지역협업위원회’가 심의·의결 기구의 역할을 한다. 총괄대학인 경상대학교는 ‘스마트 공동체’의 중심대학 역할을 맡게 되며, 창원대학교는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 경남대학교는 ‘스마트 제조ICT’ 중심대학 역할을 담당한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권순기 경상대 총장, 이은진 경남대 명예교수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은 교육부가 개별 대학이 아닌 지방정부를 통해 시행하는 최초의 교육인재양성 사업이며, 각 지역·권역의 특성에 맞는 산업과 연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하는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적어도 권역별로는 특성에 맞는 경쟁력을 키울 수 있으며, 지역이 수도권과 맞설 수 있을 때 비로소 기업에도, 청년들에게도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이번 선정은 결실이 아니라 ‘교육인재특별도 경남’을 향해 같이 내딛는 첫걸음”이라며 “국내외 유수 ICT 대기업들과 함께 지역의 인재를 길러내는 데 모든 자원을 활용하고 역량을 집중하겠디”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