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재련 변호사 “박원순, 대법 판례 볼 때 명백한 업무상 위력 추행”

  • 박기백 기자 전아현 인턴기자 71_back@kookje.co.kr
  •  |   입력 : 2020-07-22 11:24:3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에서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가 “대법원의 최근 판례에 비추어 보면 (박 전 시장 관련) 사건은 업무상 위력 추행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22일 오전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에서 “(법원은) 이미 2002년부터 물리적 폭행이나 협박이 없어도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는 추행은 강제 추행으로 처벌을 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변호사는 “2020년 5월 14일 대법원에서는 유의미한 취지로 1·2심에서 무죄로 판결된 사건을 유죄취지로 파기했다”며 “그 사건의 사실관계는 중소기업 사장이 신입사원에게 평소 컴퓨터로 음란물을 보여주고, 성적 농담을 했으며, 피해자 머리카락 끝을 손가락으로 비비는 등 추행과 피해자 이를 거부했으나 달라지지 않아 피해자가 사직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2심은 위계질서가 강하지 않다며 추행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으나, 대법원에서는 피해자 의사에 반해 성적 자유를 침해한 추행에 맞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따라서 박 전 시장의 ▲피해자 의사에 반하는 피고소인의 신체적 접촉 ▲지속 언어적 성적 괴롭힘 지속과 피해자의 ▲인사이동 시기마다 부서 이동 요청 ▲상사 및 인사 담당자에게 고충 호소 등 사실관계에 이번 대법원의 판례를 적용해 봤을 때, 이번 사건을 업무상 위력 추행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게 김 변호사의 주장이다.

김 변호사는 강제 추행 고발 사건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변호사는 “우리 법에서 방조란 정범의 실행행위를 용이하게 하는 직접 간접 행위 모두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정범에게 범행 결의를 강화하는 것과 같은 무형적 정신적 방조행위도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주된 쟁점은 “추행 방조에 있어서 관련자들이 피해자에 대한 추행의 범행사실을 알면서도 범행을 용이하게 했는지를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피해자는 ▲성 고충을 인사 담당자에게 언급하고 ▲직장 동료에게 불편한 내용의 텔레그램 문자를 직접 보여주기도 했으며 ▲박 전 시장의 속옷 사진도 보여주며 고충을 호소했다.

그러나 피해자에게 돌아온 대답은 ▲남은 30년 공무원 생활 편하게 하게 하도록 해줄 테니 다시 비서로 와달라 ▲몰라서 그러는 것이다 ▲예뻐서 그랬겠지 ▲인사이동과 관련한 것은 직접 시장에게 허락을 받아라였다고 김 변호사는 말했다.

김 변호사는 “성 고충·인사고충을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전보조치를 취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점, 성적 괴롭힘을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피해자에게 시장에게 인사 이동과 관련해 직접 허락을 받으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자가 계속 근무하도록 하면서 결과적으로 피해자가 계속적으로 추행의 피해에 노출이 되로록 한 점 등이 인정된다면 추행·방조 혐의 또한 인정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박기백 기자 전아현 인턴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5. 5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6. 6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7. 7[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8. 8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9. 9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10. 10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9. 9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2. 2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6. 6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7. 7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8. 8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9. 9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10. 10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3. 3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4. 4[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5. 5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6. 6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7. 7[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8. 8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9. 9울산시, 노동안전감독과 신설 등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
  10. 10진주서 송전탑 전선 교체 작업 중 60대 근로자 추락 사망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