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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군 경호강에서 ‘도시어부2’팀이 은어낚시를 촬영하는 장면. 산청군 제공 |
지리산 기슭의 경남 산청군 경호강 은어낚시가 모 종편방송의 인기 프로그램 ‘도시어부2’를 통해 소개된다. 산청군은 최근 경호강 일원에서 촬영된 모 종편방송의 ‘도시어부2’ 경호강 은어낚시편이 오는 30일 방영된다고 28일 밝혔다.
경호강 은어낚시 촬영에는 ‘낚시무사’ 이덕화와 ‘용왕의 아들’ 이경규를 비롯해 이수근 김준현 지상렬 이태곤과 프로낚시 마니아 박진철,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포테이너 허재 등 8명이 참여해 은어낚시의 묘미를 체험했다.
촬영에서는 은어를 미끼(씨은어)로 은어를 낚는 색다른 방식의 낚시를 배우며 좌충우돌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들은 9m에 이르는 긴 낚싯대를 들고 뜰채를 허리춤에 찬 채 흐르는 강물에 들어가 반쯤 몸을 담그고 낚시하는 낯선 방식에 신기해하면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점심식사 중 은은한 수박향이 일품인 은어회로 에너지를 보충한 ‘도시어부’들은 오후 들어 낚싯대가 손에 익어가자 연신 ‘히트’를 외치기 시작했다. 특히 이날 산청 경호강에서의 은어낚시를 추천한 민물낚시 마니아 김준현은 자신의 씨은어에게 ‘스미스’라는 애칭까지 붙이며 은어낚시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후문이다.
경호강은 은어낚시 마니아들에게 성지로 불린다. 은어는 이끼만 먹고 사는데, 경호강의 바닥은 전부 돌밭이라 은어의 먹이인 이끼가 아주 풍부하다. 게다가 산청군이 매년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관광객 유입을 위해 은어 치어를 방류하는 사업을 하면서 경호강은 국내 최대 은어 서식지가 됐다.
경호강 은어낚시는 금어기가 해제되는 5월 1일부터 9월 14일(은어 금어기 4월 1일~4월 30일, 9월 15일~11월 15일)까지 가능하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