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한석정(사진) 총장이 4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한 총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별도 이임식을 하지 않는 대신 감사를 담은 영상 메시지를 30일 학내 구성원에게 보냈다. 한 총장은 “업무 수행이 예상보다 훨씬 험난했지만, 구성원 성원 덕분에 완주할 수 있었다”며 “이제 동아호를 하선하지만 여전히 동아맨으로 남을 것이다. 동아인은 위기에 더욱 힘을 발휘하는 특유의 DNA가 있어 신임 총장과 집행부에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융합 교육과정 도입, 역대 최고 발전기금을 유치한 ‘동아 100년 동행 캠페인’ 등의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의 150억 원을 포함, 재임 동안 발전기금 약정액은 약 301억 원, 납입액은 215억 원에 이른다. 이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한 총장은 퇴임에 앞서 부산·울산·경남지역 상공회의소 회장과 강병중 회장 등 기업인들이 주는 감사패를 받았다.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한 총장은 1983년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사회과학대학장과 교무처장, 부총장 등을 역임하고 2016년 대학 총장에 선임됐다. 신임 이해우 총장의 취임식은 다음 달 3일 오전 11시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열린다. 정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