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충전소 건립 지연에 부산 수소車 신청 뚝

市 차량 금액 반값 지원 불구, 기존 충전소 2곳 외 확충 부진…이달 7대 그쳐 보급에 빨간불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20-07-30 22:05:26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민원 등으로 인해 충전소 건립이 지연되면서 친환경 수소전기차 보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수소차 보조금 신청이 크게 줄면서 올해 부산시가 확보한 국비는 내년으로 이월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한 건수는 모두 210대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연말까지 830대 규모의 수소차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 5개월 남은 현재 목표치의 4분의 1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시는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한 대 구입 때 345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차는 현대자동차의 ‘넥쏘’ 한 종류인데 출시가격이 6890만~7220만 원이다. 차량 가격의 절반 정도를 보조받을 수 있어 지난해 5~12월 8개월 동안 목표치인 550대, 총 190억 원(국비 124억 원, 시비 66억 원)을 모두 소진했다.

당초 시는 올해 지난해보다 보조금 규모를 약 100억 원 늘려 총 830대에 287억 원(국비 187억 원, 시비 1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169대에 달하던 신청 건수가 올 2월에 125대로 줄더니 ▷3월 30대 ▷4월 31대 ▷5월 10대 ▷6월 7대 ▷7월 7대로 급락했다. 결국 시는 본예산에서 확보한 48억 원만 편성하고, 추가경정예산으로 52억 원을 확보하려던 계획을 수정했다.

이처럼 수소차 보급 속도가 더뎌진 것은 충전소 확충이 지지부진한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부산에는 수소충전소가 강서구와 사상구에 한 곳씩 두 곳에 불과하다. 생활반경 안에 강서구와 사상구가 포함되지 않으면 수소차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또 각 충전소가 감당할 수 있는 수소차 충전 용량이 400대(총 800대)라 벌써 누적 760대가 보급된 부산에서는 한계에 달했다.

충전소 추가 설치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올해 승용차용 충전소 4개소를 신설하는 등 2022년까지 총 15개소로 늘리고, 버스용 충전소는 2022년까지 권역별로 1개, 총 4개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 민간업체가 기장군 2개소, 동구 1개소, 해운대구 1개소에 승용차용 수소충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해당 구·군에 인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그러나 수소충전소가 위험하다는 우려에 인근 주민이 반대하거나 그린벨트 내 형질변경 등이 필요해 해당 기초지자체가 인허가에 소극적이다. 동구에 설립하려던 충전소는 주민 반대로 장소를 옮겨 재추진 중이다. 이 때문에 최대한 늘려도 올해 내에 승용차용 충전소 2개소, 버스용 충전소 1개소 신설에 그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는 산업현장에서 수십 년 동안 사용한 가스로 이미 안전관리 노하우가 축적됐다”며 “수소는 공기보다 14배 가벼운 기체여서 누출돼도 빠르게 확산돼 가스구름이 생성되기 어렵고, 공기 중에 쉽게 희석돼 도시가스보다 위험도가 낮다고 평가받는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3. 3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4. 4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5. 5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6. 6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7. 7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8. 8[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9. 9‘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10. 10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0. 10[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4. 4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5. 5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7. 7‘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8. 8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9. 9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4. 4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7. 7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8. 8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9. 9[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10. 10진주 송전탑서 60대 작업자 20m 추락해 숨져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