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권 5개 시·도지사 공감대
- 통합 물관리와 별개 추진 마땅
- 5일 정부에 공식 요구할 계획”
경남도가 최근 불거진 발암물질인 1,4-다이옥산 검출과 수돗물 정수장 유충 발견 등 일련의 낙동강 수질오염 문제와 관련해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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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달 31일 양산신도시 취수장을 방문해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연합뉴스 |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달 31일 다이옥산 검출과 더불어 유충이 발견된 양산신도시 정수장과 취수장을 방문해 “새로운 취수원 발굴을 신속하게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사업은 시간이 많이 소요돼 과도기 동안 주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낙동강 수질개선 사업을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 내용은 영남권 5개 시·도지사 회의에서도 논의돼 모두가 공감한 내용이다”며 “5일 열리는 낙동강 유역 통합 물관리 방안 용역 중간 보고회 때 정부에 공식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낙동강 통합 물관리 용역에서 낙동강 수질개선 문제도 다루겠지만 신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한국판 뉴딜사업에 포함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를 비롯한 영남권 5개 시·도지사는 5일 낙동강 통합 물관리 용역 중간 보고회 전에 모임을 갖고 낙동강 수질개선사업의 정부 뉴딜사업 포함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낙동강 통합 물관리 중간 용역 보고회는 5일 오전 환경부 주최로 창원에서 열린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낙동강 수량과 수질 관리가 환경부로 일원화된 것과 관련해 효율적인 수질관리 방안과 관련한 전문기관의 중간 용역 보고와 더불어 참석자 의견 수렴이 있을 예정이다.
김 지사는 양산신도시 정수장에서 운영현황 및 1,4-다이옥산 검출에 따른 시의 대책 등에 대해 보고받은 후 모래·활성탄 여과지, 오존접촉시설 등 정수공정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이어 양산신도시 취수장으로 이동해 낙동강 상수원수 상황과 관리실태에 대해 직접 확인했다. 김 지사는 “경남도민을 포함해 동남권 주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시는 것은 권리”라며 “그런 물을 공급하는 것은 정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양산지역에서는 지난 5월 산막산단 등 일부 기업체가 발암물질인 1,4-다이옥산이 포함된 공장폐수를 양산천을 통해 부산·경남 주민 식수원인 낙동강으로 흘려보내 양산신도시 취수장과 물금취수장에서 다이옥산이 검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부산과 양산 주민의 민원이 빗발치는 등 낙동강물을 상수원으로 사용하는데 대한 주민 불신과 불안감이 고조됐다.
김성룡 이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