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면서 지난 주말 시작된 폭염이 4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폭염특보가 발표된 부산 울산 경남은 대부분 지역에서 4일까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겠고, 폭염경보가 내려진 부산과 경남 양산, 창원, 김해는 35도까지 올라 매우 덥겠다. 오는 5일부터는 태풍 북상의 영향으로 구름이 끼면서(강수확률 40%) 체감온도가 28~29도로 다소 낮아지겠다.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지난 1일 밤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쪽 590㎞에서 발생해 이번 주 중반 서해로 올라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달 기온은 평년보다 높으나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2018년보다는 다소 낮을 전망이다. 부산기상청은 이달 부울경의 평균 최고기온은 30.2도로, 2018년(32.3도)과 지난해(31.1도)보다는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8~9월 폭염 일수(최고기온 33도 이상)는 평년(7.0일)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2018년(13.4일)과 지난해(10.3일)와 비교하면 다소 줄어들었다. 8~9월 강수량은 평년(348.7∼549.6㎜)과 비슷하거나 많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6월 24일 시작한 이번 부울경 장마는 지난달 29일 기준 670.1㎜의 강수량을 기록해 평년(387.8㎜)을 웃돌았다. 특히 부산의 장마철 강수량은 906.7㎜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장마가 길어져 지난달 부울경 평균기온은 22.3도, 폭염 일수 0일, 열대야 일수 0.3일을 기록해 선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