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낙동강하굿둑 장기 개방해도 지하수 염도 영향없었다

부산시 1개월간 3차 실험 결과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20-08-03 22:38:4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염분 12㎞ 지점서 검출됐지만
- 대부분 희석되는 걸로 밝혀져
- 고등어 등 해수어종도 유입돼

낙동강하굿둑을 장기간 개방해도 주변 지역의 지하수 염분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개방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부산 사하구 낙동강하굿둑의 모습. 국제신문DB
부산시는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지난 6월 4일부터 약 1개월간 실시한 ‘낙동강 하굿둑 운영 3차 실증실험’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지난해 실시한 두 차례 실험(6월과 9월)이 단기간 개방 영향을 확인하는 목적이었다면 이번 실험은 하굿둑을 장기간 개방했을 때의 염분 확산 정도 등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3차 실험은 하굿둑 외측 해수면의 높이가 내측 하천 수위보다 높아 바닷물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이른바 ‘대조기’(밀물이 가장 높을 때)에 바닷물 유입방식을 가정, 현실과 가까운 실험이 되도록 설계했다. 총 두 번의 대조기에 각 5일, 7일간 하루 한 번씩 수문을 개방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유입된 염분이 밀도 차이에 의해 하천의 바닥으로 가라앉아 상류로 이동하고, 유입 횟수가 반복될수록 하천의 저층에서 염분의 농도가 상승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염분이 최장 12.1㎞ 지점에서 검출됐지만 이후 대부분 희석됐다. 하굿둑 주변 지역 지하수(287곳)의 염분 농도 변화를 관측한 결과 3차 실험에서도 1, 2차 실험과 마찬가지로 주변 지하수 관정에서 유의미한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수생태계 측면에서는 하굿둑 개방 후 둑 상류에서 전반적으로 물고기 종수와 개체 수가 증가했다. 고등어 농어 전갱이 장어 등 바다나 기수역(짠물과 민물이 섞인 수역)에 사는 어류가 수문을 통과해 둑 상류까지 올라온 것이 확인됐다. 청멸치 무리와 전갱이 등 해수 어종이 수문을 통해 이동하는 모습도 보였다.

5개 기관은 실시간으로 관측 가능한 지하수공 21개소와 기존 농업·생활용 지하수공을 활용해 지하수 염분 농도 등을 계속 점검할 계획이며, 1~3차 실험 결과를 분석해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 방안’을 올해 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도출된 복원 방안은 주민의견 수렴 뒤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3. 3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4. 4“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5. 5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6. 6‘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7. 7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8. 8[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9. 9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10. 10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5. 5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6. 6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7. 7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5. 5[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6. 6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7. 7“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8. 8[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9. 9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10. 10“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7. 7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8. 8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9. 9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10. 10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