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영도구 확진자 감염원 오리무중…접촉자만 174명

러 선원발 3차 감염 가능성 무게

  • 이민용 하송이 박정민 기자
  •  |   입력 : 2020-08-03 19:41:3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자가격리 필요한 외국인 승객을
- 승무원으로 허위기재 40대 집유

부산 영도구에 사는 코로나19 169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와 접촉한 사람이 174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지역사회 감염 우려를 높인다.

부산시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169번 확진자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했지만 감염원과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 확진자가 다닌 영도구 모 실내체육시설 등록자 347명 중 174명을 직·간접 접촉자로 분류해 진단검사를 했다. 그 결과 93명은 음성이 나왔고, 8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시는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원 연관 내국인 12명(이 중 선박 수리업체 직원 9명)과 169번 확진자의 동선이 겹치는지 확인 중이다. 169번 확진자의 배우자는 선박 수리업체 직원이지만, 최근 외국 선박을 수리한 이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뚜렷한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지역사회에서 우리가 모르는 깜깜이 전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경로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169번 확진자 동선이 러시아 선원 혹은 선박 수리업체 확진자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 러시아 선원발 지역사회 3차 감염이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한다.

이날 부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어 누적 169명을 유지했다. 경남에서는 방글라데시에 체류하다 입국한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확진자는 158명으로 늘어났다. 이 남성은 지난해 11월부터 방글라데시에 머물다가 지난달 3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울산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59명을 유지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3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1만4389명이 됐다. 해외유입이 20명, 지역발생 3명으로 지역발생이 87일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한편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 외국인 승객의 신원을 자가격리가 필요 없는 승무원으로 허위 기재한 선박 대리점 간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9단독 김상현 부장판사는 검역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선박 대리점 사내이사 A(44) 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선박 대리점에는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1심이 인정한 범죄 사실을 보면 A 씨는 지난 4월 부산항으로 입항하는 한국 선적 냉동운반선 B호의 대리점 업무를 담당하던 중 B호에 타고 있던 외국인 승객 6명을 자가격리와 서류 제출이 필요 없는 승무원으로 허위 기재해 온라인사이트를 통해 부산검역소장에게 제출했다.

코로나19로 강화된 해외입국자 특별검역절차에 따르면 이들 외국인은 입국 시 특별검역신고서와 건강상태질문서 등을 제출하고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민용 하송이 박정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8. 8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9. 9“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