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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예과 올해부터 논술전형 폐지…33개大는 모집 규모 축소

2021학년도 수시 전형 특징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20-08-03 19:39:37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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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건국대는 논술만 100%
- 출결·봉사 등 비교과 반영 완화

- 대학별 교과성적 반영 비율 변화
- 국립대 지원 땐 지역인재형 활용
- 최상위권 대학은 학종 선발 집중
- 부산대 학종에 자기소개서 필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등교 연기 영향으로 대부분 고교가 이달부터 2주 혹은 1주 정도의 짧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방학이지만 수험생은 긴장을 늦출 틈이 없다. 여름방학 동안 학교생활기록부와 모의고사 성적 추이 등을 분석해 지원 가능 대학과 전형을 추려야 한다. 특히 수시모집 요강을 반드시 살펴야 한다. 수시는 대학마다 다양한 세부 전형을 운영하고, 전형 방법도 천차만별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수험생이 수시모집을 준비하기 어려워진 점을 고려해 전형 방법이나 일정에 변화를 준 대학도 있다. 변경된 사항이 2021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과 경쟁률, 입시결과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보고 섬세한 지원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대입 수험생의 수시모집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진은 지난 6월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부산대 동아대 부경대 부산교대 한국해양대가 개최한 2021학년도 수시모집 공동입학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대학 관계자의 설명을 듣는 모습. 국제신문DB
■최다 선발 학생부교과전형

전국 198개 대학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이다. 특히 지방거점 국립대는 학생부교과전형 내 지역인재전형 비중이 큰 편이다. 해당 지역 학생이고, 교과 성적 관리가 잘 된 편이라면 지역인재 교과전형을 유리하게 활용해볼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말 그대로 교과 성적을 주된 평가요소로 활용하는 전형이다. 따라서 지원하기 전 대학별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 반영방법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예를 들면 전년도 인제대 의예과는 서류심사 20%를 포함했으나 2021학년도에는 학생부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하는 것으로 전형 방법을 바꿨다. 수능 국어, 수학(가), 과학탐구(택 1과목) 3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면서 영어 영역이 2등급 이내여야 합격할 수 있도록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신설했다. 부경대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출결 봉사시간 등 비교과 정량평가 반영기준을 완화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대부분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이를 충족할 수 있는지 살펴야 한다. 교과성적이 아무리 좋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미달하면 합격하지 못한다.

■상위권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집중

수도권 주요 상위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보다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비율이 크다. 서울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은 아예 학생부교과전형을 운영하지 않는다. 2021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 두드러진 점은 제출 서류의 간소화다. 경희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이 교사추천서 제출을 폐지했다. 반면 부산대는 2021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 전 전형에서 자기소개서 제출을 필수로 변경했다.

이처럼 대학마다 필요로 하는 서류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파악한 뒤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험생의 학업부담이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 대학이 많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완화했다. 부산대도 일부 계열 및 모집단위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 지원자의 부담을 줄였다. 고려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일반-계열적합형’ 전형을 신설했다.

■논술전형 전반적 축소

논술전형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2021학년도에도 총 33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하지만 모집 규모는 축소됐다. 감소 폭이 가장 큰 대학은 연세대로, 607명을 선발했던 2020학년도와 달리 2021학년도에는 223명 감소한 384명을 선발한다. 부산대와 이화여대는 2021학년도부터 의예과 논술전형 선발을 폐지했다. 논술전형은 전형방법, 수능 최저학력기준, 문제 유형 등에서 변화가 많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전년도까지 1단계에서 논술 100%(4배수),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교과성적 40%로 단계별 전형을 시행했는데, 이번에는 논술 60%+교과성적 40%로 일괄 선발한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2020학년도까지 논술 70%+교과성적 20%+출석·봉사 10%의 전형방법을 적용했으나, 2021학년도부터는 논술만을 100% 반영한다. 논술고사만을 100% 반영하는 대학은 연세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건국대 총 3개 대학이다. 광운대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홍익대 역시 2021학년도부터 논술 비중을 10~30%가량 확대하고, 교과성적 또는 출결·봉사 비중을 축소해 논술고사의 영향력을 강화했다. 덕성여대, 동국대, 성신여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홍익대 등은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일부 완화하거나 변경했다.

논술전형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수험생을 위해 평가 기준을 완화한 대학이 많다. 출결 또는 봉사활동 성적에 대해 지원자 전원에게 만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데, 대표적으로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중앙대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의 확산 추세에 따라 논술고사 실시 방법 및 전형 일정 전반에 추가적인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논술전형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마지막까지 대학이 발표하는 공지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정철욱 기자

◇ 2021학년도 전국 33개 논술전형 
  실시 대학 모집 인원

지역

대학명(모집인원)

서울

가톨릭대(175), 건국대(445), 경희대(684), 광운대(206), 덕성여대(210), 동국대(452), 서강대(235), 서울과학기술대(269), 서울시립대(101), 서울여대(150), 성균관대(532), 성신여대(212), 세종대(353), 숙명여대(300), 숭실대(292), 연세대(384), 이화여대(479), 중앙대(808), 한국외국어대(489), 한양대(375), 홍익대(383)

인천

인하대(529)

경기

경기대(172), 단국대(340), 
아주대(203), 한국산업기술대(268), 
한국항공대(171), 한양대[에리카](219)

강원

연세대[미래](262)

충청

한국기술교육대(210)

대구

경북대(772)

부산

부산대(533)

울산

울산대(12) ※의예과만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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