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명은 임기 1년 연장 결정
부산시가 도입한 ‘공공기관장 2+1 책임제’에 따른 첫 평가 결과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한 명만 기준 점수를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6개 시 산하기관장을 평가한 결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부산경제진흥원장, 부산산업과학혁신원장, 부산영어방송재단 본부장,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연임이 결정됐으나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다음 달 12일 2년 임기가 만료되면 연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신보 이사장은 작년 직원에게 욕설을 퍼부어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았는데 이러한 전력이 이번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산하기관의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시는 2018년 처음으로 ‘공공기관 2+1 책임제’를 도입했다. 기관장 임명 2년 후 그간의 성과를 평가, 이를 바탕으로 임기 연장(1년) 여부를 결정한다는 내용으로 매년 시행하는 정기평가의 기관장 평가(80점)에 임용권자와 평가단의 평가(각 5점과 15점)를 합산해 최종 점수를 산출한다. 점수가 80점을 넘으면 연임, 80점 미만이면 임기가 만료된다. 시는 평가 대상이 되는 23개 산하기관장 중 우선 10월 내 임기가 끝나는 6명에 대해 지난 6월 첫 평가에 돌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임용권자의 조정평가 점수를 정기평가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평가단에 노무사를 영입하는 등 여러 의견을 수렴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다음 달 중 오는 11월 2년 임기가 도래하는 부산도시공사와 관광공사, 시설공단, 환경공단, 여성가족개발원, 복지개발원을 평가하는 것을 비롯해 10월까지 23개 산하기관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한다.
하송이 박정민 기자 songy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