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초량지하차도 참사 유족들 지자체 상대 법적 대응

희생자 3명 중 2명 유족측, 부산시·동구 등과 소송 위해 법률대리인 선임 완료

  • 임동우 기자 gurardian@kookje.co.kr
  •  |   입력 : 2020-08-03 22:13:47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달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부산 동구 초량동 제1 지하차도에 갇혀 3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국제신문 지난달 27일 자 3면 보도 등)와 관련해 유족들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아직 소송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부산시는 물론 동구 또한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동구 초량동 제1 지하차도 희생자 유족은 부산시 등 지자체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자 법률 대리인 선임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법적 대응에 나선 이들은 희생자 3명 중 2명의 유족이다. 유족 측 관계자는 “소송 상대 확정을 비롯해 구체적인 내용은 법률 대리인과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지하차도 희생자 유족이 부산시 등을 상대로 본격적인 소송을 예고한 건 지난 사고가 지자체 관리 소홀로 빚어진 인재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유족은 “부산시와 동구, 소방과 경찰이 주어진 역할만 제대로 해냈다면 이 같은 참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소송을 통해 지자체와 공무원의 과실과 책임을 분명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 직후 지자체 부실 대응이 참사를 키웠다는 지적이 일자 행정안전부는 안전감찰팀을 부산시로 보내 재난 대응 실태 감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28일 정의당 부산시당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직무 유기로 부산지검에 고발함에 따라 사건이 부산경찰청으로 이관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건을 맡은 수사팀은 지난달 3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초량동 제1 지하차도 정밀 감식을 벌여 사고 당시 배수펌프의 정상 작동 여부 등 구조적 문제를 확인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중부소방서를 압수 수색해 구조상황 보고서, 무전 녹음파일 등을 확보했다. 수사팀을 이끄는 부산경찰청 석봉구 형사과장은 “많은 희생자를 낳은 데다 이번 사고로 시민들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만큼 관련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원활한 수사 진행을 위해 전담수사팀 보강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동우 기자 gurardi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10. 10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