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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부산 감천항에 정박해 있는 선박의 모습. 부산항운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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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부산에서 동래구에 거주하는 러시아 선박의 한국인 선장 1명(170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관내 170번째 확진자는 지난해 7월 감천항 입항해 접안 중인 러시아 어선 A호(148t)의 선장이며, 부산 자택에서 선박을 오가며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박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국적 선원 등 13명이 승선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 당국은 현재 해당 선박 주변을 소독 작업을 완료했으며, 하선 및 접근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시 보건당국은 170번 환자가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박 수리업체 직원이나, 이들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 환자의 감염경로를 ‘접촉자’로 분류했다.
또 해당 환자가 최근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시 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169번 환자는 아직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해당 환자의 배우자가 선박 수리 업체 직원이나, 최근 외국 선박을 수리한 이력은 없는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확인했다.
시 보건당국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박 수리업체 관련 종사자들과 겹치는 동선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기준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70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사람은 총 151명이며, 사망자는 3명이다.
이날 러시아 선원 확진자 중 11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다.
나머지 16명은 검역소에서 이송된 환자 37명과 함께 각각 부산의료원(42명), 부산대병원(11명)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지역 내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82명, 해외입국자 3071명으로 총 3353명이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