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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올해 수능 난도 낮출 계획 없다”…수학 ‘가’ 기하 제외 ‘나’ 지수함수 추가

2021학년도 입시 세부 계획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20-08-04 20:55:00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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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개정 교육과정 첫 적용
- 국어 출제영역서 ‘매체’ 제외
- 필수응시 한국사 이전과 같아
- EBS 교재 연계율 70% 유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된다. 문항 유형과 배점 등 시험 형식,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지만 영역별 출제범위가 달라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의 2021학년도 수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4일 공고했다. 계획을 보면 올해 수능에서는 한국사를 제외한 전 영역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교육과정은 교과서와 수업·평가방식 등 학교 수업의 기준이 되는 가이드라인이다. 올해 고3은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새 교육과정에 맞춰 공부했다.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자연계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능 수학 가형은 수학Ⅰ, 확률과 통계, 미적분 범위에서 출제된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기하와 벡터가 출제범위에서 제외됐다. 인문계열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 출제범위는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로, 전년도에 없던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수학Ⅰ)가 추가됐다. 국어 영역은 화법과 작문, 언어, 독서, 문학이다. 기존 교육과정에 독서와 문법 과목이 독서, 언어와 매체로 분리됐고 언어와 매체 중 언어만 범위에 포함된 것이다. 나머지 영역은 기존 수능과 같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응시 영역이고, 나머지는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도 받을 수 없다.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성적 통지표에 절대평가 등급만 표시되고 표준점수는 제공되지 않는다. EBS 교재·강의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이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유지된다.

올 수능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3~18일이고, 성적통지표는 오는 12월 23일까지 배부된다. 재학생은 학교에서, 졸업생은 원서를 낸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은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도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있다. 시험을 치는 동안 필요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샤프, 흰색 수정테이프는 시험장에서 지급한다. 휴대 가능한 물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연필, 흰색 수정테이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 등이고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같은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실에 반입할 수 없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만큼 재학생을 위한 수능 난이도 조절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교육부는 예년처럼 6·9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고 출제 방향을 잡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박백범 차관은 “수능 난도를 낮춘다고 재학생에게 유리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수능을 예년보다 쉽게 낼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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