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가 국내 정보통신업체와 협력해 스마트시티 모델을 찾기 위한 공동연구를 벌인다. 금정구는 13일 KT와 ‘스마트시티 모델 정립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핵심내용 중 하나인 정보통신기술(ICT) 접합 스마트시티 모델을 찾으려는 시도다. 연구 기간은 다음 달 말까지 2개월이다.
구와 KT는 ‘ICT 스마트기술 기반 금정구 작은도서관 활성화 방안 모색’을 연구 주제로 정했다. 연구는 구가 갖춘 오프라인 자산·기반에 ICT를 적용하는 방안을 KT에 자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금정구에서는 현재 작은도서관 33개소(공립 13·사립 20)가 운영되고 있으며, 2022년까지 7곳이 추가로 건립된다. 구는 시립 공공도서관처럼 작은도서관 단위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해 온라인교육·도서대출 등 서비스를 심층 제공하는 방안을 찾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역 곳곳에 자리한 작은도서관 기능을 강화하면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재유행하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앞서 올해 초 울산 울주군이 KT와 손잡고 농·축산업에 ICT를 접목하는 스마트축산·팜(Farm) 연구를 진행한 바 있으나 이번 사례처럼 산업이 아닌 지식기반 인프라를 통한 스마트시티 모델 구축 시도는 이례적이다. 구 관계자는 “연구 기간 진행된 기술분석과 과제발굴 결과를 활용하면 정부 단위 스마트시티 구축 공모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공모를 통해 확보되는 예산으로 연구 결과를 실제 작은도서관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