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의생명 육성 특화 전략 주효
- 2023년 내 56개社 유치 청신호
지난해 지정된 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에 연구 개발을 담당할 중소기업체의 입주가 급증하고 있다. 전국 6개 강소특구 중 속도가 가장 빨라 김해시의 우량기업 유치 전략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김해시는 지난 2월 주촌면 김해의생명센터에 더블유랩이 입주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모두 11개 기업이 입주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더블유랩은 아토피치료제 등을 개발한다. 최근 입주한 바이오액츠비앰앤에스는 코로나19 진단 시약 등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정부로부터 강소특구로 지정된 도시 가운데 김해시가 기업체 입주 실적이 가장 높다는 것. 이들 기업은 정부가 지정한 연구소기업이다.
연구소기업은 대학이나 공공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한 기업으로, 각종 세제 감면 혜택과 사업화 자금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김해연구개발특구 입주 기업들은 인제대와 경상대 등 도내 대학과 기술개발 협력을 맺고 있다.
김해시 강소특구 기업 유치 실적이 높은 것은 차별화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시가 추진해온 의료·바이오 분야를 포함하는 의생명 기업 육성전략과 더불어 주변에 공항과 대도시가 있는 등 입지 조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경남은 물론, 서울·경기 소재 기업 등이 고루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023년까지 56개 기업체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는데 현 추세대로라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올해 70억6000만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2023년까지 전체 289억 원을 투입기로 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우리 시가 자랑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가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우량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소연구특구는 대학, 공공연구소 등에서 개발한 기술을 업체에서 생산하도록 하기 위한 지역 혁신 연구거점을 관련법에 따라 지정하는 제도다. 지난해 정부는 김해를 비롯해 포항, 안산 등 모두 6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지정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