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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성북구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구청 직원들이 강풍에 대비해 모래주머니를 매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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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에서 다시 300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 대비 320명 늘어난 1만 8265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일부터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 등을 기록하며 13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총 3495명이다.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320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사례 307명, 해외유입 사례 1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110명, 경기 92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 지역에서 229명 발생했으며, 강원 18명, 충남·전남 각 12명, 광주·대전·전북 각각 7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구·울산·제주 각각 2명씩 확진됐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 누적 915명이다. 이달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전날까지 총 193명으로 늘었다.
그 외에도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83명),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66명), 서울 관악구의 ‘무한구(九)룹’(44명),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41명) 등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감염병 전문병원인 순천향대병원 부속 천안병원과 관련해 17명이 확진됐으며, 전남 순천 소재 한 휘트니스센터와 관련해서도 1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공항 또는 항만 검역 과정에서 3명 확인됐으며, 경기 6명, 서울 2명, 대구·전남 각 1명씩 나왔다. 이들 중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6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2명 발생해 누적 312명이됐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1%다. 다만, 연령별 치명률을 보면 50~59세 5.13%, 60~69세 13.14%, 70~79세 29.81%, 80세 이상 50.00%로 고령일수록 치명률이 높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사람은 82명 늘어난 1만 4368명이다. 나머지 3585명은 격리 중이며, 이들 중 위·중증 환자는 43명이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