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기술대학교(경남과기대)가 경상대학교와의 통합형태를 놓고 내부 구성원 간 갈등을 빚고 있어 통합에 난항이 우려된다.
경남과기대 대학평의회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상대와 경남과기대를 폐지하고 새로운 대학을 설립하는 통합형태에서 경상대가 존속하고 경남과기대가 폐지되는 형태로 변경돼 경상대 총장이 통합 총장을, 경남과기대 총장이 부총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대학평의회는 “양 대학 총장이 임기 4년을 보장받고 권력을 누리려는 사욕과 개인의 업적으로 돌려 향후 또 다른 권력을 누리려는 사욕이 결합하여 구성원들이 합의하지 않은 방향으로 이면 합의서를 작성해 통합형태를 변경함으로써 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남과기대는 대학 총장 간 이면 합의서 체결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대학통합 세부협약서는 ▷통합대학의 교명은 경상국립대학교로 한다 ▷대학통합은 국립대학 통폐합 기준 ‘교육부고시 제2020-219’에 따라 추진한다 등의 내용으로 절차를 거쳐서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두 대학은 지난 1월 경남과기대에서 ‘대학통합실무단 출범식’을 갖고 2021년 3월 통합을 목표로 대학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