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의 근대는 극복의 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극복은 ‘개인적 욕심을 참고 사회적 질서를 회복한다’는 의미인 논어의 극기복례(克己復禮)에서 나왔는데 진해 원도심의 근대사가 극기복례의 과정으로 형성된 측면이 강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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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 해설사로 근무하는 이현호 씨. |
부산대학교 점필연구소 연구원이자 2018년부터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 해설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현호(50) 씨.
그는 “진해의 근대는 다른 지역의 근대문화 유산과는 달리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면서 “철저하게 파괴된 조선 백성의 삶, 일본 군사기지로서의 진해, 광복 후 다시 일어서는 대한민국 속의 진해 등의 모습은 극복이라는 단어와 참으로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에 대해 이 씨는 “해군의 집을 출발해 북원광장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중원광장 쪽 문화공간인 흑백다방~군항마을역사관 테마공원~남원광장 인근 진해 해군병원장 관사~일본 장옥거리~중원광장 진해우체국~제황산에 이르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진해에서 해군 장교로 근무한 것이 인연이 되어 문화해설사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역사길 산책은 여행자들과 함께 거닐며, 진해 원도심의 근대화 변화 양상을 해설하고 공감하는 가벼운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