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35분 부산 사하구 장림동 한 아파트서 60대 여성 A 씨가 베란다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던 중 창문이 깨졌다. 이 사고로 A 씨가 왼쪽 손목과 오른쪽 팔뚝이 베여 출혈이 발생했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태풍으로 창문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테이핑 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전 6시 16분께 부산 기장군 한 주택 마당에서 7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약 3시간 전 태풍으로 물이 새는 지붕을 수리하겠다며 밖으로 나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추락에 의한 다발성 골절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검안의 의견을 토대로 경찰은 A씨가 지붕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태풍 피해 사망자는 모두 2명이 됐다.
이날 새벽 3시께 사상구 주례동에서도 60대 남성 B 씨가 깨진 유리창에 팔과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2일 밤 11시5분에는 서구 암남동에서 50대 남성 C 씨 역시 깨진 유리창에 발등과 뒤꿈치가 찢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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