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태풍 ‘마이삭’이 불어닥치면서 해상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3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8시 남해동부앞바다와 부산 전 지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 사이 태풍 관련 신고가 10건 접수됐다.
2일 오후 8시44분에는 부산 다대포 장림항에 정박된 모터보트의 홋줄이 끊어져 보강작업과 함께 안전 지역에 계류 조치가 이뤄졌다. 3일 0시38분에는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 인근에서 해상크레인 홋줄이 터져 긴급조치가 진행됐다. 자칫 대응이 늦었다면 집단으로 계류된 바지선 약 100척이 부산대교와 충돌할 수 있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화를 막았다.
또 이날 0시49분에는 부산 8부두 인근에 정박된 예부선 홋줄이 절단돼 표류했으며 새벽 2시19분에는 봉래동 물양장에 계류 중이던 바지선 7척이 연안여객터미널 방향으로 밀려가는 것을 예인선 업체가 협조해 사고를 막았다.
이광진 부산해경서장은“예부선 협회 및 민간 예인선사가 적극 협력해 태풍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선박 긴급 이동 명령 등 해양 안전을 위한 해양경찰의 조치에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