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진구 아동학대 전담 인력 충원 제동

신고 부산서 1위·전국 3위…구의회, 野 의원 반대로 부결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0-09-10 22:09:09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3명 부족해 대응 공백 우려

부산지역에서 아동폭력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부산진구가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을 충원하려 했지만 구의회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다음 달부터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맡던 아동학대 신고 접수·조사 업무를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해야 하는데, 충원이 이뤄지지 않아 대응 공백이 우려된다.

10일 부산진구와 구의회에 따르면 이달 초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3명을 충원하는 등 내용을 포함한 ‘부산진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안’이 행정자치위원회에서 부결됐다. 행정자치위는 구가 인사운영에 관한 보직관리 규정을 먼저 제정해 인력을 운용해야 하는데, 관련 규정이 없어 인력을 증원할 수 없다고 부결 사유를 밝혔다.

지난해 7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아동학대 조사 및 보호업무를 지자체에서 전담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구는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6명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충원을 추진했다. 국가아동학대정보시스템 자료를 보면 지난 3년간 부산진구의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총 856건이며, 연평균 285.3건으로 부산에서 가장 많은 데다 전국에서도 3위에 해당한다.

구의회가 보직 관리규정 미제정을 조례안 부결 사유로 들었지만, 구는 특별히 문제가 될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보직관리를 포함, 인사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반영한 인력관리 계획을 매년 수립해 시행 중이고, 부산 16개 구·군 모두 이 계획이 보직관리 규정을 대체하는 것으로 본다”면서 “조례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반대하는 의원들을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구청장과 구의회의 힘겨루기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전체 19명인 구의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힘 8명, 무소속 4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회 장백산 의원은 “같은 당 한갑용 의원과 함께 행정자치위에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은 24시간 근무하는 특성상 2인 1조로 편성해야 하는데 원안인 6명 인원을 확정하지 않으면 사실상 아동학대 대응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목소리를 냈지만 부결됐다”고 지적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4. 4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5. 5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8. 8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9. 9“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10. 10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1. 1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2. 2[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3. 3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4. 4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5. 5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6. 6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7. 7정동영 “한미동맹 이상 없다…北에 저자세 아니라 정자세”
  8. 8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900㎞ 이상 비행
  9. 9국힘, 행안장관의 임은정 감찰 지시 '자중지란' 맹폭
  10. 10여야 쿠팡 공정위 현장조사 불복에 “미국 기업 방패 뒤 숨어 무책임”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집 값 띄우기?… 부산 아파트 매매 계약 해지율 5년 반 동안 6.16%
  5. 5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한 달 새 66명 늘어
  6. 6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7. 7“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8. 8[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9. 9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0. 10최전방 GOP용 ‘AI 경계병’ 개발한다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5. 5“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6. 6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7. 7“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8. 8거제 양대 조선소, 지역 인재 더 뽑는다
  9. 9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2일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4. 4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5. 5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6. 6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7. 7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8. 8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9. 9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10. 10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우리은행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