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건물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승강기가 갑자기 고속으로 하강하다가 급히 멈춰서는 아슬아슬한 사고가 일어났다.
13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47분 부산 남구 문현동 BIFC 36층에서 이 건물 승강기가 갑작스레 추락해 20층에서 급제동했다. 당시 승강기에는 직원 1명이 타고 있었다.
해당 승강기는 63층인 이 건물의 1~5층과 36~39층만을 오가는 중층부용이었다. 승강기가 정지한 뒤에도 5분간 움직이지 않자 내부에 갇혔던 직원이 직접 주변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직원은 20층에 있던 엘리베이터가 36층까지 다시 수동으로 이동된 뒤에야 구조됐으며, 머리와 다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건물 운영업체 관계자는 “승강기 급제동 장치가 오작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주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