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지역 전세버스업계가 개천절과 한글날로 예정된 서울 집회 참가자를 위한 운행을 거부하기로 했다.
경남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은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서울지역 대형 집회로 인한 감염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전세버스의 운행이나 임차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결정에는 도내 140개 업체(2828대) 전세버스운송사업자가 의견을 함께 했다.
박노철 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이 경영난을 타개할 유일한 길이라는데 조합원들의 뜻이 모아져 이번 운행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남도 윤인국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전세버스 조합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코로나19 확산방지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전세버스 업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부산시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도 지난 14일 47개 조합사 대표를 상대로 개천절 집회에 버스를 보내지 않기로 하는 내용의 결의서를 보내 서명을 받았다.
이민용 이승륜 기자 mylee@kookje.co.kr